저희 둘째는 아빠를 닮아 기관지가 약한지 감기에 걸리면 항상 기침부터 시작합니다.
그래서 기관지염에서 상기도 감염으로 이어져 폐렴이 두번이나 걸렸는데요 ㅠㅠ
첫번째 걸렸을 때에는 돌 지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라 대학병원에 입원까지 할만큼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ㅜㅜ
폐렴의 초기 증상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었다면 더 미리 선제적 조치를 취했을텐데 하고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폐렴 초기증상에 대해 알아보면서 폐렴에 대해서도 함께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폐렴초기증상
1. 기침과 가래
폐렴 초기 증상 중 가장 흔한 것은 기침입니다. 기침은 체내에서 이물질을 제거하려는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폐렴 초기에는 마른 기침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점차 가래가 동반된 기침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가래의 색은 투명에서부터 노란색, 녹색, 심지어 피가 섞인 경우도 있습니다.
2. 발열과 오한
폐렴 초기에는 발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38도 이상의 고열로 시작되며, 이와 함께 오한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발열은 체내에서 염증이 발생하고 있다는 신호로, 몸이 감염과 싸우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3. 흉통
폐렴 환자들은 종종 흉통을 호소합니다. 특히 깊게 숨을 들이쉴 때나 기침을 할 때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폐와 흉막에 염증이 생겨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4. 호흡 곤란
폐렴 초기에는 호흡이 가빠지거나 숨쉬기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는 폐의 염증으로 인해 산소 교환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계단을 오르거나 약간의 운동을 했을 때 호흡 곤란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5. 전반적인 피로감
폐렴 초기에는 전반적인 피로감과 무기력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체내 염증 반응과 면역 체계가 감염과 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상적인 활동조차도 힘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6. 식욕 부진과 체중 감소
폐렴으로 인해 식욕이 저하되고, 그로 인해 체중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는 몸이 감염과 싸우기 위해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기 때문입니다.
폐렴의 주요 원인
폐렴은 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폐렴에 걸리면 폐의 폐포(공기주머니)에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해 폐포에 액체나 고름이 차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는 산소 교환을 어렵게 만들어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1. 세균성 폐렴
세균성 폐렴은 가장 흔한 폐렴의 형태로, 대표적인 원인균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스트렙토코커스 폐렴(폐렴구균): 가장 흔한 세균성 폐렴의 원인입니다.
-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주로 소아와 노인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비교적 가벼운 증상을 유발하며, 보행성 폐렴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2. 바이러스성 폐렴
다양한 바이러스가 폐렴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계절성 독감 바이러스가 폐렴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주로 유아와 소아에서 발생합니다.
- 코로나바이러스: SARS-CoV-2와 같은 코로나바이러스가 폐렴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진균성 폐렴
진균성 폐렴은 주로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들에게서 발생합니다.
- 아스페르길루스: 곰팡이 종류로,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폐렴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히스토플라스마: 주로 미국 중서부 지역에서 발견되는 진균입니다.
4. 기타 원인
- 흡인성 폐렴: 음식물, 액체, 구토물 등이 기도로 흡입되어 발생합니다. 주로 연하 곤란이 있는 환자에게 발생합니다.
- 병원성 폐렴: 병원 내에서 감염되는 폐렴으로, 항생제 내성균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치료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폐렴의 위험 요인
특정 조건이나 생활습관이 폐렴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흡연: 폐 기능을 저하시키고 감염에 대한 방어력을 약화시킵니다.
- 만성 질환: 천식,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당뇨병 등의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 면역력 저하: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거나 HIV 등의 질환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 노화: 노인은 면역력이 약해져 폐렴에 걸리기 쉽습니다.
폐렴의 진단
1. 체스트 X-레이 (가슴 방사선 촬영)
- 폐렴의 가장 기본적인 진단 방법입니다.
- 폐에 염증이 있는지, 어느 부위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혈액 검사
- 염증의 징후를 확인하고, 때로는 감염을 일으킨 균의 종류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3. 객담 검사
- 기침으로 나온 가래를 검사하여 폐렴을 일으킨 균을 직접 확인합니다.
- 특히 박테리아에 의한 폐렴의 경우, 적절한 항생제 선택에 도움이 됩니다.
4. 흉부 CT 스캔
- X-레이보다 더 상세한 이미지를 제공하여, 폐렴의 정확한 위치와 범위, 그리고 다른 폐 질환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산소포화도 측정
- 혈중 산소 포화도를 측정하여 폐렴으로 인한 호흡 기능 저하 여부를 평가합니다.
- 맥박 산소계를 사용하여 비침습적으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6. 기관지경 검사
- 드물게 사용되며, 주로 폐렴의 원인이 되는 균을 찾거나 다른 폐 질환을 배제하기 위해 시행됩니다.
- 기관지 내부를 직접 보면서 조직 샘플을 채취할 수 있습니다.
7. 폐 기능 검사
- 폐의 기능을 측정하여 폐렴에 의한 기능 저하를 평가하기도 합니다.
- 주로 만성 폐 질환 환자에서 폐렴 진단 시 참고 자료로 활용됩니다.
진단 과정에서 환자의 상태, 연령, 기존 건강 문제 등을 고려하여 필요한 검사가 결정됩니다. 폐렴의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계획 수립을 위해 이러한 검사들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폐렴의 치료
폐렴의 치료는 원인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1. 항생제 치료
- 박테리아성 폐렴: 가장 흔한 원인으로,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항생제는 원인균에 따라 다르게 선택됩니다.
-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일반적으로 마크로라이드 계열의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2. 항바이러스제 치료
- 바이러스성 폐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인 경우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타미플루(Tamiflu)와 같은 약물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3. 항진균제 치료
- 진균성 폐렴: 아스페르길루스(Aspergillus)나 히스토플라스마(Histoplasma)와 같은 곰팡이가 원인인 경우 항진균제를 사용합니다.
4. 보조 치료
- 산소 공급: 폐렴으로 인해 호흡이 어려운 경우 산소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수액 공급: 탈수를 방지하고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 정맥 주사로 수액을 제공합니다.
- 해열제 및 진통제: 고열과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폐렴 vs 기관지염
1. 발생 부위
- 폐렴 (Pneumonia): 폐렴은 폐의 폐포(공기 주머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폐포에 염증이 생기면 액체나 고름이 차서 호흡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 기관지염 (Bronchitis): 기관지염은 기관지(폐로 공기를 운반하는 큰 통로)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기관지염은 기관지의 점막이 붓고 점액이 많이 분비되어 기침을 유발합니다.
2. 원인
- 폐렴: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다양한 병원체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요 원인균으로는 폐렴구균, 마이코플라스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 기관지염: 기관지염은 주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특히 감기나 독감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드뭅니다.
3. 증상
- 폐렴
- 고열과 한기
- 가래를 동반한 기침
- 호흡 곤란
- 흉통
- 피로감과 전신 쇠약
- 기관지염
- 기침 (가래를 동반하거나 마른 기침)
- 가슴의 답답함이나 통증
- 미열
- 피로감
- 숨을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 (천명음)
4. 진단 및 치료
- 폐렴: 폐렴은 흉부 엑스레이, 혈액 검사, 가래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합니다. 치료는 주로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항진균제 등의 약물 치료와 함께 산소 공급, 수액 공급 등의 지지 요법이 포함됩니다.
- 기관지염: 기관지염은 주로 임상 증상과 진찰을 통해 진단합니다. 바이러스성 기관지염의 경우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으며, 증상 완화를 위한 해열제, 진통제, 기침약 등을 사용합니다. 세균성 기관지염의 경우 항생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예후
- 폐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회복되지만, 특히 어린이, 노인, 만성 질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기관지염: 급성 기관지염은 대부분 며칠에서 몇 주 내에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그러나 만성 기관지염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폐렴과 기관지염은 각각의 특성과 치료법이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폐렴 합병증
폐렴이 심해질 경우 여러 가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합병증은 폐렴의 심각도, 환자의 나이, 기저 질환의 유무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합병증들이 포함됩니다:
- 호흡곤란과 호흡부전: 폐렴으로 인한 염증과 폐의 액체 축적은 가스 교환을 방해하여 산소의 흡수와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어렵게 합니다. 이로 인해 호흡곤란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호흡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패혈증과 패혈성 쇼크: 폐렴균이 혈액으로 퍼져 전신에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는 패혈증으로 이어지며, 심한 경우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생명을 위협하는 패혈성 쇼크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 폐 농양: 폐 조직 내에 고름이 차는 상태로, 세균성 폐렴의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입니다. 폐 농양은 항생제 치료와 때로는 배액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흉막 삼출과 흉막염: 폐렴균이 흉막으로 퍼져 흉막염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흉막 공간에 액체가 쌓일 수 있습니다. 이는 호흡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때로는 배액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ARDS): 매우 심각한 호흡 부전 상태로, 폐의 손상으로 인해 산소가 혈액으로 제대로 전달되지 않습니다. ARDS는 집중 치료가 필요한 중증 상태입니다.
- 만성 폐 질환 악화: 폐렴은 기존의 만성 폐 질환(예: 만성 폐쇄성 폐 질환,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폐렴의 합병증은 심각할 수 있으므로, 폐렴 증상이 나타나면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은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예방 방법
폐렴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권장합니다.
- 백신 접종: 폐렴구균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여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개인 위생 관리: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으로 감염을 예방합니다.
- 건강한 생활 습관: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으로 면역력을 강화합니다.
폐렴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치료하면 대부분 회복이 가능합니다.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폐렴은 초기 증상을 잘 인지하고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의 증상 중 하나라도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은 무엇보다 소중합니다. 항상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폐렴 발생 요인, 인플루엔자(독감)에 대해서 알아보세요
호흡기 치료제 대장, 네블라이저에 대해서 알아보세요
폐렴이 아닌 것 같나요? 그럼 가래 생기는 다른 이유에 대해 알아보세요
가래 기침에 대해서 알아보세요
'질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관지염 증상, 다른 호흡기질환과의 차이점부터 급성에서 만성으로도 갈 수 있을까? (질환 심층 보고 19탄) (0) | 2024.06.11 |
---|---|
아나필락시스, 알레르기 반응과의 차이점부터 에피네프린 사용법까지! (질환 심층 보고 18탄) (1) | 2024.06.10 |
안구건조증, 치료법 및 인공눈물 효과와 합병증, 필요한 영양소까지! (질환 심층 보고 16탄) (0) | 2024.06.08 |
기관지확장증, 천식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과의 차이점 대공개! (질환 심층 보고 15탄) (0) | 2024.06.07 |
사마귀, 피부암과 구별법부터 자가 치료법까지 다알려드림! (질환 심층 보고 14탄) (0) | 2024.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