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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학

치석(Dental calculus)

by 새얀2 2024.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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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석은 구강 구조물이나 치면에 침착된 석회화된 부착물이다. 치은연하치석과 치은연상치석으로 분류되며 대부분 함께 나타난다.

1. 종류
1) 치은연상치석(Supragingival calculus)
치아의 임상적 치관부에서 관찰되며 치은변연을 따라 생성되어 있고 황백색의 부착물로 보이며 착색으로 변색될 수 있다. 호발 부위는 Stensen관에 마주하는 상악 구치부 협측과 Wharton관을 마주 보는 하악 전치 설측이다. 무기질의 기원은 타액이고 치면 건조 후 육안으로 쉽게 관찰할 수 있으며 점토 제형으로 비교적 덜 단단하여 제거하기가 쉽다.

2) 치은연하치석(Subgingival calculus)
치근 표면의 치은변연 하방에 형성되어 치주낭 내로 연장될 수 있고 치주낭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치은연상치석보다 어두운 색을 보이며 모든 치아의 설면이나 인접면에 형성될 수 있다. 부싯돌처럼 단단해서 제거하기 어렵고 무기질의 기원은 치은열구액이다. 

2. 구성 성분
치은연상치석의 70~90%는 무기질 성분으로 구성된다. 무기질 성분은 인산칼슘(calcium phosphate)이 75.9%, 탄산칼슘(calcium carbonate)이 3.1%, 그 외 Na, Mg, F, K 등으로 이루어진다.
수산화인회석(hydroxyapatite[Ca10(PO4)6(OH2)]은 치석 내의 가장 많은 결정 형태이다.
P와 Ca의 비율은 치은연상치석보다 치은연하치석이 많고, 치주낭의 깊이에 따라 Na의 양은 증가한다. 치석의 유기물질은 15~ 20%로, 1.9~9.1%는 탄수화물, 5.9~8.2%는 단백질, 0.2%는 지질로 구성된다.

3. 치석의 형성 및 석회화
치석은 항상 치태가 생성된 이후에 경화하기 시작하면서 형성된다. 치태 형성 후 4~8시간 후부터 석회화가 시작되어 2일 차에는 50% 정도, 12일 차가 되면 60~90%가 석회화가 되지만 모든 치태가 석회화되는 것은 아니고 치은열구 삼출액이나 타액 내의 P, Ca에 의해 석회화가 결정된다.
치은연상치석이 형성될 때 성숙된 치태가 80% 가량 무기질을 함유하기까지는 약 2주 정도 소요되고 10주~6개월이 되면 최대량으로 형성된다.
치은연하치석은 거친 면의 치근 표면에 치석의 결정이 침투되어 치석과 치질 간 견고하게 부착되어 제거하기가 쉽지 않다.

4. 임상적 중요성
치태의 고정원인 치석은 세균이 조직으로부터 접근을 쉽게 하고 다공성이 있는 표면으로 인해 치태의 저장고 역할을 한다. 또한 항상 석회화되지 않은 치태로 치석의 표면이 덮여 있어 치주질환, 치은염, 치아우식증의 원인이 된다.

*기타 치주질환 유발 인자
1. 백질(Materia alba)
구강 내 및 치아 구조물 위에 황색 또는 흰색으로 부착된 끈끈하고 부드러운 물질의 세균성 부착물로서 육안으로 관찰 가능하고 수분 방사(water spray)로 제거된다.
치은조직에 대한 유해 작용이나 성분은 치태와 유사하고, 차이점은 표면 부착력이 약하며 내부구조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2. 음식물 잔사(Food debris)
음식물 섭취 후 일시적으로 치간부에 체류하는 침착물로서, 구강 내에 남아 비위생
적인 구강 환경을 생성하며, 당을 함유한 음식의 경우 산과 치태를 만드는 박테리아와 함께 치아우식증을 유발한다.

3. 착색(Stain)
색소가 치아면에 침착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심미적으로는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착색 자체만으로 치주질환을 유발하지는 않으나 치근우식증을 탐지할 때 혼동이 올 수 있다.
착색은 외인성 착색(extrinsic stain)과 내인성 착색(intrinsic stain)으로 분류된다.

(1) 내인성 착색
 - 혈액성 착색: 다양한 색소가 혈관 내를 돌다가 치수 내 말단 혈관에 도달하여 발생
 - 테트라사이클린 착색: 치아 형성기(임신 3기)에 산모가 테트라사이클린 투여로 유치가 변색
 - 적혈구 착색: 치아 외상 또는 치수가 괴사된 경우 치수 내 적혈구 축적으로 발생
 - 보존치료 착색: 충전 또는 근관치료를 위해 사용된 약제와 금속으로 인한 발생

(2) 외인성 착색: 불규칙한 치열, 거친 치아 표면, 타액 성분, 불량한 구강위생 상태 등이 원인이며 종류는 다음과 같다.
 - Brown stain: 세치제를 사용하지 않거나 칫솔질을 충분히 하지 않는 사람에게 나타나며, 하악 전치 설면과 상악 대구치 협면에 가장 많이 호발한다.
 - Tobacco stain: 치질의 갈색 변색을 동반하고, 검은색 또는 진한 갈색으로 담배 추출액이나 coaltar 연소 산물이 침투하여 형성된다.
 - Black line stain: 치은변연 약 1 mm 상방의 설측 또는 협측에 나타나는 검은색의 가는 선으로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흔하며, 구강위생 관리가 양호한 경우에도 나타난다. 유치에서 이 착색이 보이는 경우 치아우식 발생률이 낮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 Green stain: 소아·청소년에게 호발하는 착색으로 주로 상악 전치 순면의 치은 쪽 1/2에 나타나며, 여아(43%)에 비해 남아(65%)에서 더 흔하다.
 - Chlorhexidine stain: 클로르헥시딘 제제 양치액을 장기간 사용한 사람의 경우 황갈색으로 착색되며, 치간, 치경부, 치태, 보철물, 혀 등에 형성된다.
 - Metallic stain: 금속함유 약제의 경구투여 또는 금속함유 분진 흡입 시 다음과 같이 나타난다(니켈-녹색, 동-녹색, 망간-검은색, 철- 갈색, 은-검은색, 수은-암녹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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