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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학

백악질(Cementum)

by 새얀2 2024.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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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질은 특수하게 석회화된 구조로 치아의 치근면을 덮고 있다. 세부 구성으로는 무기염(hydroxyapatite, 45~50%), 물(50~55%), 기질 물질(당단백 산성 및 중성 뮤코다당류 등)로 구성되어 있다.
구강 내 다른 경조직보다 무기질 함량이 적고 신경, 혈관, 림프관이 없어 감각을 못느낀다. 이로 인해 치석 제거술을 시행할 때도 백악질 부위는 시린 증상을 느끼지 않는다.
백악질의 기능과 구조는 상아질이나 법랑질보다 변화가 많고 평생 침착하다가 연령, 부위, 기능에 따라 두께가 변화된다. 백악-법랑경계 부근 약 16~60㎛부터 치근단 방향에서 150~200㎛까지 다양한 두께를 보인다. 연령에 따라 20세에서는 평균 95㎛, 60세에서는 215㎛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폭이 두꺼워진다. 백악질은 생활치 및 실활치 모두에서 재생이 일어난다.

1. 백악질 종류
석회화된 결합조직에 세포 요소(cellular elements)의 존재 여부에 따라 무세포성 백악질(acellular cementum, primary cementum), 세포성 백악질(cellular cementum, secondary cementum)로 분류되며, 형태적 구조와 해부학적 위치에서 차이가 있다. 또한 세포 외 기질의 차이에 따라 섬유성 백악질(fibrillar cementum), 무섬유성 백악질(atibrilur cementum)로 분류된다.

1) 세포성 백악질 및 무세포성 백악질
(1) 세포성 백악질(Cellular cementum, Secondary cementum)
치아 맹출 후 기능에 적응하기 위해 생성되며, 백악아세포 함유로 영양 공급을 받아 생활력을 유지한다. 샤피섬유는 적고 치근 근단부 및 중간부에 분포되어 있으며, 교원섬유(불규칙하게 배열)가 대부분이다. 발육선이 분명하지 않고, 불완전한 석회화가 되어 있으며 교체 속도는 빠르다.

(2) 무세포성 백악질(Acellular cementum, Primary cementum)
치아의 맹출과 형성 시 생성되고 세포 성분은 없다. 치근 전체에 분포되어 있으나 치경부에 주로 존재한다. 샤피섬유가 대부분을 차지하여 치아를 지탱하는 기능을 한다.
발육선이 분명하고 균일하고 완전한 석회화가 되어 있어 교체 속도는 느리다.

2) 섬유성 백악질 및 무섬유성 백악질
(1) 섬유성 백악질(Fibrillar cementum)
백악아세포에서 생성 후 치근과 평행하게 형성되는 섬유를 관찰할 수 있다.

(2) 무섬유성 백악질(Afibrillar cementum)
치근의 치경부에서 관찰 가능하고 백악질 기질 내에 교원섬유가 부재하며, 부정형의 미세한 과립성 물질만 존재한다. 

2. 백악질 기능
1) 백악질에 함유된 치주인대 섬유 및 샤피섬유에 의해 치아를 치조골에 고정 및 부착
2) 치아 교모 및 마모에 의한 교합면과 절단면의 손상을 보충하기 위하여 치근단부 백악질이 침착되어 치주인대의 폭을 정상으로 유지시키고 치근의 길이를 보충하여 상피 부착부 근단 이주 방지
3) 치수 질환이 치근단 치주조직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치근단공 폐쇄하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상아질 보호
4) 치조골 흡수 시 치근에 침착되어 치주인대 폭을 정상으로 유지시키고, 치근 파절 시 결합
 
3. 백악질 병리학적 양상
1) 백악질 증식증(Hypercementosis)
강한 교정력 또는 과도한 교합에 의해 백악질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진 상태로 결절 형태가 치근단 1/3 부위에 형성된다.

(2) 백악질종(Cementoma)
백악질 증식으로 치근 부착 또는 탈락된 경우이다. 여성에서 하악에 많이 나타난다.

(3) 백악질석(Cementicle)
원형의 덩어리 모양으로 치주인대 내 또는 치근 표면에 붙어 있다.

(4) 유착(Ankylosis)
치주인대 소실로 인해 치조골과 백악질이 융합된 상태이다.

(5) 백악질 파절(Cementum fracture)
치아 파절 또는 강한 외력으로 인해 백악질이 탈락된 상태이다.

(6) 백악질 흡수(Cementum resorption)
방사선 사진 또는 현미경에 의해 발견되며, 치경부(4%), 치근 중심(19%), 치근단(77%) 순서로 발생한다. 이 중 70%는 다른 조직 침범 없이 백악질에만 국한되어 나타난다.
흡수 원인으로는 전신적 원인과 국소적 원인이 있다. 국소적 원인으로는 치주질환, 부정 치열, 대합치가 없는 치아, 치근단병소, 강한 교정력, 외상성 교합, 이식 및 재식 치아, 종양, 매복치 등이다. 전신적 원인으로는 결핵, 갑상선기능저하, 칼슘 및 비타민 A와 D의 결핍, 폐렴, 선천성 골위축증에 의한 흡수 등이 있다.
흡수 부위는 세포성 백악질에 의해 회복이 되지만 치은퇴축으로 노출되거나 치주낭이 존재하는 경우 재생되지 않는다.

4. 법랑질 및 백악질 연결 상태
법랑질과 백악질 경계부는 세 가지의 형태로 연결된다. 약 5~10%는 백악질과 법랑질이 서로 떨어져 있고, 30%는 백악질과 법랑질이 서로 맞닿아 있으며, 60~65%는 백악질이 법랑질을 덮고 있다.

5. 발생학적 기전
백악질 형성에 기여하는 세포는 백악모세포(cementoblast)로 그 기원에 대해 최근까지 많은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치관(tooth crown)이 형성되면 HERS가 치근을 생성하면서 HERS의 일부에서 연속성을 잃고 끊어져 탈락된다. 이 공간으로 치낭(dentalfollicle)에서 중간엽 세포가 이주해 HERS와 EMI에서 백악모세포로 분화하여 백악질을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일부 학자는 HERS가 직접 백악모세포로 변형(transformation)되어 백악질을 형성한다고 주장한다. 결론적으로 HERS(상피세포)와 치낭세포(중간엽 세포)간 상호작용(EMI)은 분명히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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